소록도의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

소록도에서 40년간 한센인들을 간호하며 헌신한 마리안느 스퇴거(왼쪽, 89, 한국이름 고지선)와 마가렛 피사렉(오른쪽, 한국이름 백수선) 간호사.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는 지난 92988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두 간호사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간호학교를 졸업했다. 구호단체 다미안재단을 통해 마리안느는 1962, 마가렛은 1966년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 파견됐다. 공식적인 파견기간이 끝난 뒤에도 소록도에 남아 한센인들의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지며 헌신적인 삶을 살았다. 월급을 받지 않는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일했다. 대한민국 명예국민증을 수여받았으며, 대한간호협회 명예회원이다.

대한간호협회는 두 간호사를 2020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고 지지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은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천위원회 기자회견(2019) 및 국제간호협의회 학술대회에서 펼친 노벨평화상 추진 홍보활동(2019).

마가렛 간호사 선종, 간협 추모 분향소 2023